[디즈니 히스토리] 인사이드 아웃의 '라일리'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인사이드 아웃' 은 픽사가 줄줄이 실망스러운 작품을 내놓던 도중,



'픽사가 아직 전성기 때의 감을 잃지 않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많은 디즈니 팬들을 감동시킨 픽사의 수작입니다.





최근에도 인사이드 아웃이 TV에서 재방영되며, 다시금 인기 검색어 상위에 랭크된 적도 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주제는, 인사이드 아웃의 메인 캐릭터인 '라일리'에 관한 것입니다.






-다섯 가지 감정들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관에서, 모든 사람들은 소심, 까칠, 기쁨, 슬픔, 분노라는 다섯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 나온 다섯 감정은, 라일리의 머릿 속 감정 캐릭터들이었지요.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 없어보였습니다.




이 장면이 등장하기 전까지는요.




-기쁨, 슬픔이가 사라지고 난 뒤의 첫 가족식사 장면




이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에서 사라지고 난 뒤, 첫 가족식사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바로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라일리의 머릿속이 아닌, 엄마와 아빠의 감정 본부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라일리의 아빠 (왼쪽) 와 엄마 (오른쪽) 의 감정 본부 모습




여기서 느끼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라일리의 아빠의 감정 본부는 모든 감정 캐릭터들이 남자이고, 엄마의 감정 본부는 모든 감정 캐릭터들이 여자입니다.





그에 비해 라일리는 어떨까요?





누가 봐도 남자인 소심이와 버럭이가 보이시나요?



이 라일리의 머릿속 캐릭터들로 인해, 많은 디즈니 팬 사이에서는




'라일리가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중이다' 라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라일리의 젠더플루이드'에 관한 많은 검색 결과들







이 논란이 일고 난 뒤, 인사이드 아웃의 감독인 피터 닥터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라일리 머릿속을 과장되게 묘사하고 싶었다. 그래서 색감도 최대로 화려하게, 배우들의 목소리도 오버스럽게 했다. 높이와 깊이도 큰 차이가 나게 표현을 했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머릿속도 라일리처럼 복잡하게 표현하면 혼란스러울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라일리의 머릿속 캐릭터들은, '표현의 편리함'을 위해 성별이 바뀌어 들어가 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다른 디즈니 팬과 인사이드 아웃을 본 관객들은, 가설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이 바로 라일리가 '젠더플루이드'의 기간이라는 점인데요.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를 거쳐, 성 정체성이 확립되어 가는 과정이 모두에게 있는데



그 과정이 라일리에게는 조금 길었다는 가설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론은 여러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재미있는 읽을거리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즈마카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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