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9 - 161211] 나홀로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기 - 3 [교통 및 먹거리]

안녕하세요? 우즈마카파에요!





사실 지금 올리고있는 이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이


저의 첫 혼자 나서는 해외여행이라,




나름 준비를 많이 해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실수들이 있었어요ㅠㅠㅠ




저의 실패들을 교훈삼아,



여러분들에게 자그마한 팁이라도 드리고자, 교통 및 다른 자잘한 것들에 대해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장 교통편에서는 저의 멍청함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1. 교통편






비행기 타고 홍콩에 오는것 까지야 다 할 줄 아실 것이라 믿고, 



홍콩에 도착하고 난 뒤부터 저의 일대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해요!




일단 홍콩 도착해서 공항 내의 지하철을 타고 출국절차를 밟으러 갔어요!






출국절차 밟는 중,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영접하고



거기있던 모든 한국인이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건으로 해외까지 떠들썩하던 시절...)







출국절차를 완료한 후 밖에 나오면, 바로 여러분들은 지하철 티켓을 사는 곳에서 망설이게 될 텐데요,



만약 독자분들이 디즈니랜드'만'이 목적이시라면?





절대 줄 여기 안 서시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 blog.naver.com/melon1204) 




이건 제가 프린트해간 홍콩 지하철노선표인데요, 역시 출처를 밝히기 위해 이렇게 찍었어요!





홍콩 국제공항은 저어기 맨 왼쪽의 섬에 있고, 지하철을 타고 디즈니랜드로 가려면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어요!



1. 홍콩 국제공항에서 칭이 역으로 파란색 노선 지하철을 타고 간 후,


2. 칭이에서 노란색 노선을 타고 서니베이 역으로 가서,


3. 서니베이에서 디즈니랜드로 간다.





근데, 제가 저기에 10분동안 줄을 서서 저기 담당직원에게 물어본 결과,




1. 홍콩 국제공항에서 통충 역(노란색 노선의 종점) 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2. 통충 역에서 서니베이 역으로 간 후


3. 서니베이에서 디즈니랜드로 간다.




이 방법이 시간도 빠르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저의 머릿속에는 당연히 지하철 노선으로 갈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뭐 버스타는거 이제 저도 성인이고 하니 쉽겠지 뭐 하고 버스를 타러 갔지요 ㅎㅎ








그땐 몰랐습니다..



이게 저의 여행을 당황시키게 할 줄은.






버스 터미널 쪽으로 가면, 저런 커다란 버스노선표가 보여요!




퉁충으로 가는 것들은 저렇게 있는데요,


S1과 S56을 타기로 결심하고 (바로 앞에 정류장이 보여서) 그 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여기서 독자 여러분들은 잠시 요금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3.5 홍콩달러는 약 525원(1 홍콩달러=150원)이에요!


굉장히 싸지 않나요? ㅎㅎㅎ





공항 바로 길 건너면 있는 S1, S56 버스 정류장이에요!




버스가 와서, 저는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다시 한번 체크할 목적으로



나 : 이거 퉁충 가나요?


기사 : 오케


나: 오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주머니에 있던 지폐 한 장을 버스 돈 통에 집어넣었어요!




근데 그게 50 홍콩달러(7500원) 짜리였는데요,







아아아아아니??????






홍콩 버스는 거스름돈이 없습니다!!









이럴바에는 지하철탈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나, 나중에 알아본 결과 홍콩 국제공항에서 칭이로 가는, 내가 처음 계획한 코스의 지하철 비용은 60 홍콩달러였어요!




내가 엄청나게 멍청한 짓을 해서 버스에다 7500원을 날려버렸지만,




이 멍청한 행동이 처음 계획한 슈퍼 멍청한 짓보다는 '슈퍼'가 하나 빠진 그나마 나은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덕분에 저는 지금 멘탈을 잘 보전하고 이렇게 후기를 잘 적고 있습니다...하하하





하여튼, 멍청한 자신을 자책하고 꿍얼꿍얼거리며 2층 버스(홍콩 버스는 대부분 2층버스임) 2층에서 창밖을 보던 도중,


미키 간판을 발견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나를 보고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저는....




어쩔수 없는.....



디즈니 덕후인가봅니다...









그래서 결국 퉁충 역에 왔습니다!



그러고 여기서 서니베이로 가는 기차표를 끊으려고 하는데,



아뿔싸!





저는 또 50 홍콩달러짜리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속으로 꿍얼꿍얼거리며



포카리 스웨트 작은 거 한 병을 1900원(....) 을 주고 사고



서니베이로 가는 지하철 표를 끊었어요!






드디어 서니베이에서 내리고,


디즈니랜드 리조트로 가는 팻말을 발견했어요!





디즈니랜드 리조트로 가기 위해 한 층 올라가는 순간,



복도에서 언더더 씨가 들리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동안 했던 멍청한 짓들이 눈녹듯 사라지고,



디즈니랜드로 가기위한 기쁨만 가득 차올랐지요...ㅋㅋㅋㅋ






드디어어어어 디즈니랜드 리조트로 간다...


두근두근






기차 도착!


창문부터 미키 모양이에요!




손잡이도 미키 모양!!ㅋㅋㅋ











안에는 이런 작은 동상들도 있어요ㅎㅎㅎ







짠! 이렇게 홍콩 디즈니랜드에 도착!









이라고 생각했으면 오산인 것이...





저 사진은 개찰구 안에서 찍은 건데요,


저 사진을 찍고 개찰구 밖으로 나가려고 표를 대는 순간,


삐빅! 삐빅! 삐빅 하며 경고음이 울리더라구요....;;;;;





여기서 저의 멍청함이 또 빛을 발합니다.


서니베이-디즈니랜드는 단일 노선이니까, 디즈니랜드 사람들을 위해 만든 공짜 노선인줄 알았던 저는


저는 퉁충에서 서니베이까지 오는 차표만 끊은 거에요...ㅠㅠ





근데 이 서니베이-디즈니랜드 노선도 홍콩 지하철 노선에 포함되는 것이었고,



퉁충에서 저의 목적지는 '디즈니랜드 리조트' 로 끊어야 했던 겁니다...ㅠㅠ




저는 추가 운임요금을 물고서 겨우 디즈니랜드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ㅠㅠ...........







독자여러분들에게 주는 교훈은 결국 이거입니다!




1. 환전할때 잔돈을 꼭 챙기자

2. 환전할때 잔돈을 꼭 챙기자

3. 기차 탈 때, 디즈니랜드 리조트도 목적지에 포함되니 목적지를 디즈니랜드 리조트로 잡자!




이거에요!


명심 또 명심하시길 바래요 ㅠㅠ




아 추가로, 저는 홍콩에서 1박을 침사추이라는 번화가에서 했는데요,


3만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호텔스닷컴에서 했어요!





횡재했다고 생각했지만, 3만5천원은 3만5천원 값을 하더라구요...ㅠㅠ




물론 방 자체는 제가 사진을 보고 선택해서 괜찮았지만,





저의 숙소 건물 주변에 부랑자 흑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뻑뻑 피며, 


저를 '헤에에~이~ 재패뉘이이이~즈~~ 헿ㅎ헤헤헤헤헿헤헿" 하고 놀려대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네요...ㅠㅠ





그러니 여러분, 숙소는 5만원 선 정도에서 잡도록 해요...!



저는 저기서 생사의 기로를 넘었습니다...








2. 음식


저는 일단, 홍콩 디즈니랜드를 돌면서 '밥'은 단, 한 끼 먹었어요!



대신, 여러분들이 궁금해할법한 군것질거리(미키 모양 먹을거리 등) 를 많이 사 먹었어요!



그럼 여기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의 미키 사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미키 아이스크림



제가 이걸 처음 사먹은 때는, 홍콩에 도착하고, 바로 3:30 퍼레이드를 보고 난 직후에요!


점심도 안 사먹은 당시라, 배가 많이 고팠던 저는 미키 아이스크림을 보고 바로 사버렸어요.







일단 이 미키의 귀를....




냠냠......




맛 : 한국에 있는 티코 아이스크림 아시나요? 그거랑 똑같아요.



가격 : 얼마일까요? 저게? 





35 홍콩달러다. 즉, 5250원이라는 겁니다.....

 ;;;;;; 크기는 제 손톱을 보면 대강 알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2. 샌드위치 + 다이어트 콜라





제가 이걸 사먹은 시간은, 야간 7:30분 퍼레이드를 마치고였어요. 너무 배고파서 메인 스트리트의 베이커리에서 샀어요!




맛 : 간이 하나도 안 되어있어요... 건강해지는 맛.


가격 : 얼마일까요? 홍콩 달러로는 기억 안나는데, 8000원 가량으로 기억해요....






3. 미키 와플




나름 모양이 꽤 귀엽게 잘 나와서 혹해 한 미키 와플.



이걸 산 때는, 이틀째 되는 날 아침이었어요.


디즈니랜드 가자마자 이걸 사먹었는데요,


저녁때는 이거 줄이 어어어엄청 길어서, 꼭 먹어보고싶었는데 못먹었거든요....






맛 : 꽤 맛있다. 저거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왼쪽 귀에는 꿀 시럽이, 오른쪽 귀에는 초콜릿 시럽이 들어있어서 취향껏 찍어먹을 수 있어요!



가격 : 얼마일까요? 50 홍콩 달러. 7500원.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아요...






귀부터 먹어야 제맛일것 같아서 일단 귀부터....





냠냠......




쩝쩝.....







이건 뭐냐면요, 제가 밥 사 먹던 곳 바로 옆에 있던 Painless dentist라는 그냥 구조물인데요,


이게 귀여운점은


밥 먹는 내내 치과 이빨 치료하는 기이이이이이잉 소리와 사람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분명 Painless dentist인데... 비명소리...;;






그리고 이건 그 밥먹을 당시에 찍은 건 아닌데요,


역시나 그 밥 먹던 장소 바로 옆에 있던 라커룸이에요!


제가 갔던 저녁시간(8:00) 에는, 라커룸 기계가 터보가 되어 있더라구요..!





여러분들이 궁금해할까봐... 



이 라커의 위치는 디즈니랜드 바깥이 아니라, 디즈니랜드 입장 후 안쪽(메인 스트리트 중간, 오른쪽)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서 넣었어요!




그리고, 어어어엄청 비싸요....ㅠㅠ


작은 거 보관료는 기억 안나는데, 큰 거는 79 홍콩달러 (11850원) 이고요, 작은것도 50 홍콩달러 이상이었던거로 기억해요!





4. 미키 푸딩들




이건 배고파서 사먹은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사먹었던 것들이에요!



왼쪽은 티라미수고, 오른쪽은 블루베리 푸딩이에요.




티라미수 맛 : 표면이 말라있어요.... 굉장히 꾸덕꾸덕한데, 



만든 지 오래되서 그런 느낌이 강했어요. 



돈주고 절대 먹지않을 맛.







블루베리 푸딩 맛 : 위에는 블루베리고, 아래는 하얀, 아-무맛 안나는 탱글탱글한 푸딩이에요. 



그냥그냥 기성제품같은 맛. 위에 하얀 미키모양은 초콜릿이에요.




위에 세개 합친 가격 : 얼마일까요? 70 홍콩달러 (10500)







5. 치킨 세트



유일하게 내가 먹은 밥 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세트에요!



분명히 '빅' 어쩌구 세트 어쩌구 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둘 다 살은 많긴 해요!


방금 튀겨져 나와서 따끈따끈하구요!


밑에 감자튀김도 엄청 조금....(롯데리아, 맥도날드의 반)있어요!





비닐장갑으로 먹으라는 배려는 인정하지만....


감자튀김을 차라리 조금 더 주시죠ㅠㅠ





맛 : 치킨도 '그냥 저냥...' 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줬어요


가격 : 얼마일까요? 99 홍콩달러 (14850원)






제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먹은건 이정도에요!



대부분의 식사류는 139 홍콩달러 (20850원) 이고요, 양도 관광지 창렬을 완벽히 반영하고있어요!





그러나 어쩌겠나요...... 디즈니랜드인데....ㅠㅠ



결론 : 홍콩 디즈니랜드는 맛없고 매우 비싸다.






3. 굿즈





 사실 죄송하게도 굿즈 사진...은...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ㅠㅠ





여기는 어드벤쳐랜드에 있는 굿즈 스토어인데요,


대부분의 굿즈 스토어들이 비슷비슷한 물품들을 팔고 있지만,



특정 굿즈 스토어에서만 파는 물품들고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래요!



예를 들어보자면,




이런 썸썸 친구들은 웬만한 디즈니랜드 굿즈 스토어에는 전부 다 있어요!


그러나 가령,





이런 야광 티셔츠 및 잭 스켈링턴 굿즈를 사고싶다면, 미스틱 매너 옆에 있는 스토어에서밖에 살 수 없고요,





이런 도시락 통은 식당에서 밖에 못사고 (양 옆에 텀블러는 살 수 있어요!)







이런 토이스토리 관련 장난감은 


토이스토리 랜드 및 투모로우 랜드의 '버즈 라이트이어 아스트로 블래스터' 옆의 굿즈스토어에서만,





나만의 광선검을 만들어서 사고,



기념 코인을 뽑을 수 있는 곳은 투모로우랜드 '하이퍼스페이스 마운틴' 바로 옆에서만 가능해요!




이 밖에도, 대부분의 어트랙션 바로 옆에 있는 스토어들은, 그 어트랙션의 주인공과 관련된 굿즈들을 많이 팔고 있으니


찬찬히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에요! ㅎㅎ









그 당시 모아나가 개봉을 안 한 시점이었는데,


모아나 관련 굿즈들이 이미 나와있더라구요 ㅎㅎ



이거 말고도 꽤 많았어요! 마우이 도끼라던지...


피규어라던지...



저 위의 사진은 오르골이에요! ㅎㅎ 뚜껑을 열면 모아나가 돌면서 오르골이 연주돼요ㅎㅎ






그 밖에는





프로즌 덕후를 위한 피규어 세트와






주디 성애자들을 위한....











그러나 여러분들, 가장 중요한건 합리적인 소비입니다.


이런 디즈니랜드에 온다고 해서, 굿즈스토어를 둘러보고


한두푼 조금 싼거같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소비하고, 낭비한다면


여러분들은 결국 나중에 큰 돈을 쓴 것을 후회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아시겠습니까?









네?


아시겠어요...?




디즈니 클럽하우스 친구들



앨리스




프로즌....사....버렸어요.....



벨.....



이건 사실 많이 사니 덤으로 받았어요.....









이건 뭐냐면요, 밑그림에 색칠할 수 있게 해 둔 색칠 공부 책이에요!




저 안에 저렇게 붓도 들어있고, 색칠할 수 있도록 색깔이 밑에 있어서


저기에 물만 타서 칠하면 이쁜 그림이 색칠되는거에요!!




너무 신기해서 사버리고 말았어요...ㅋㅋㅋㅋ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합리적인 소비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독자여러분들 중,


홍콩은 갔는데, 디즈니랜드를 시간없어서 못가보신 분들은


홍콩 공항에 이미 디즈니랜드에서 파는것과 같은 제품을 많이 파는 스토어가 있으니



여기서 사셔도 돼요! ㅎㅎ



웬만한 굿즈들은 여기 다 있더라구요 ㅎㅎ








 - 끝으로...









디즈니랜드 다녀온 이틀동안 엄청나게 많이 걸어서


진짜 집에 오자마자 뻗었던 거 같아요ㅠㅠ




그래도 디즈니랜드는 꿈과 희망의 성지라서,




돌아다니던 당시에는 전혀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고,


신기한 구경거리들이 잔뜩 있어서 재미있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처음으로 혼자하는 여행이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이어서 저에게 의미가 깊었던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 후기를 마치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

더보기

댓글,

Oozmakappa

디즈니를 사랑하시는 모든 여러분들을 위한 정보 제공처